셜록홈즈 박물관에서 나오자마자 근처 식당을 찾아 들어간 곳


Francesca 라는 식당이고


갈릭브레드와 비프라자냐, 콜라를 시켜 먹었는데 라자냐는 굉장히 짰다.


너무 배고파서 들어갔을 뿐 맛은 별로였다.










이 곳은 숙소 근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헤매다 헤매다 20분만에 발견)


혼자 가기에는 좀 외지고 어두운 곳에 있어서 가는데는 무서웠지만


가게 안에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심


혼자 온 사람이 나 밖에 없어서 테이블에 앉아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 테이블에 앉아서 먹었다.


PERONI 맥주와 달걀을 입혀 구운 빵과  meat&chips? steak&chips? 를 주문


빵은 겉이 바삭바삭하면서 빵 속은 달걀이 있어 부드러웠고  맛있었다.


PERONI 맥주는 처음 보는 거라 궁금해서 시켰는데


웬일!! 내 입맛에 딱!! 맞았다


유럽여행에서 페로니 맥주가 보이면 무조건 시켜먹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페로니 맥주 보기가 하늘에 별 따기...


그나마 작년에 이마트 용산점 갔더니 페로니맥주 캔이 보여 반가웠는데


최근에 다시 찾으니까 없어짐 =ㅁ=;;; 어디있니 내 인생맥주야ㅠㅠ


그리고 사진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고기에 프렌치프라이, 완두콩(은 싫어어어어어) 조그만 샐러드와 같이 먹었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이 때는 배가 고파서 영국 명물인 피쉬앤칩스 생각을 하지 못하고 보이는 대로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생각 남 ㅠㅠ


그래서 피쉬앤칩스는 다음날에 먹기로 하고 음식들을 맛있게 흡입!







마지막 날에 내셔널갤러리 폐관하자마자 찾은 체인점 가게.


사실 내셔널갤러리 갔을 때부터 배고팠지만 참고 참다 6시에 폭발!!!


10분~15분정도 헤매다 발견한 집이었다.(거의 바로 근처에 있었는데 왜 못봤니 ㅠㅠ)


체인점인 것 같아 맛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막상 먹어보니까 엄청 맛있었다.


특히 피쉬앤칩스의 생선이 딱 알맞게 튀겨져서 먹으면서 엄청 행복해하며 먹었다.


피쉬앤칩스가 워낙 맛있다보니 저 빵은 나중에 뒷전으로....


병이 세 개나 돼서 저 병에 있는 걸 다 먹엇나? 싶겠지만


하나는 케쳡이고 하나는 식초다. 맥주만 먹었다!!


피쉬앤칩스 다 먹고 처음에 몇 조각 먹었던 빵을 다시 먹어보니 맛이 그저그랬다.(역시 방금 나온 것들은 맛있고 식으면 맛없다는 진리)


피쉬앤 칩스의 소스그릇에 있는 초록색은 완두콩 간 것이다.


영국사람들은 완두콩을 좋아하는 듯




밤에 방문한 피카딜리 서커스.


다른 곳을 가려고 걷다가 의도치 않게 오게되어서 놀람 0_0




밤에 본 풍경


역시 대도시 런던답게 차도 많고 사람들도 많았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국배우(제임스 맥어보이의 연극관련 포스터와 밤에 길을 걷다가 보인 이름이 낯익은 간판


제임스 맥어보이는 엑스맨 시리즈, 비커밍 제인 등에서 나온 유명한 배우다.


영화배우인줄로만 알았는데 연극도 하는구나...


그리고 제이미 올리버는 



이 사람이다


몇 년 전에 케이블 채널에서 보다가 홀딱 반했는데


간판에 제이미 올리버라는 이름이 보이자마자 또 심장이 두근두근♥♥



영국이 날씨가 맨날 흐리고 비가 자주 온다고 해서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는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안심했다. 첫째 날인가 둘째 날만 비가 왔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지는 않았다.


(로마 호스트한테 들었는데 보통 유럽은 3월 중순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한다.)


대신 6시만 되면 깜깜해 지는 시기라 최대한 9시 전까지 관광하고 10시에서 11시 전까지 숙소에 도착하도록 스케줄을 짰다.


내가 숙소로 잡은 곳이 메인 런던과는 좀 많이 떨어진 곳이라 그런지 10시만 돼도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 이 시간에 다니면 살짝 무섭다.


물론 런던 버스가 자주 다녀 많이 무서운 건 아니고, 주택가에 들어갈 때만 좀 무섭다


.(가로등이 많이 없어서 그런건지 가로등의 불빛이 약해서 그런건지...)


호스트는 친절했고, 관광기간 중 3월 13일부터 14일 까지가 Red Nose Day였는데 호스트와 딸, 그리고 호스트의 친구가 방문해서


쇼파에 앉아 티비를 보면서 Red Nose Day에 대해 설명을 해 줬는데 굉장히 좋은 취지의 날이었고, 


우리나라로 따지면 예전 기아체험의 날 비슷한 듯(그렇다고 영국은 체험 대신 기부만 함)


안그래도 지하철로 이동 중에 무가지 신문에서 007로 유명한 다니엘 크레이그가 빨간 코를 달고 코믹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본 적이 있어서


카리스마 다니엘 크레이그님이 이런 코믹한 사진을!!! 이게 뭐지??? 이러면서 혼란스러웠는데 덕분에 수수께끼가 풀렸다고 하니까 웃더라 ㅋ


영국에 있으면서 느낀 것...이라기보다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느낀 것은 어려운 단어공부와 유럽식 액센트 영어를 더 공부해야 겠다는 점.


그나마 미국발음은 20년도 넘게 들어 굉장히 익숙했지만 영국 발음은 아무리 셜록을 많이 들어도 익숙하지가 않다.


그래서 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약간의 벽 같은게 생긴 기분. 60퍼센트 정도는 알아듣고 40퍼센트정도는 못 알아들었는데


그 40퍼센트에 그 사람이 하고자하는 말의 의도가 있을 때... 다른 사람이 그 말에 웃어서 나도 은그슬쩍 웃으면서 넘어갔었는데 


이게 좀 비참하게 느껴졌다. 20년 이상 영어 공부하면서 독해만 죽어라 공부하고 미국 발음만 죽어라 리스닝하면서 공부했는데


발음이 다르다고 못 알아듣고 말을 하려고 하니 내 의도와 전혀 다르게 말하거나 말을 굉장히 축소해서 이야기해서 말이 끊기는 경우도 있었다.


다음에 해외여행을 또 가게 되면 그 땐 영어 스피킹을 죽어라 공부해서 첫 유럽여행 때의 비참함을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다.


14일 밤에 호스트에게 난 내일 아침 8시 비행기라 여기에서 4시 정도에 나가야 한다고 이야기 했더니


호스트가 생각보다 1시간 저옫 일찍 떠나는 거에 의아해 하면서 왜 그 시간에 나가냐고 물었는데


버스 + 지하철 스케줄 확인하니까 그 때 출발해야 내 비행기 시간에 맞춰 도착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니 호스트는 새벽 5시에 오도록 택시를 부를테니까 1시간이라도 더 머물다 가라고 하는게 아닌가!


그 때 들었던 생각은 이 사람이 나 예산도 부족한데 고작 택시비에 내 큰돈을 쓸 순 없어!!!


그래서 내가 놀래면서 런던캡 비싸다고 들었다 + 내 예산이 많이 부족해서 큰 돈을 들일 수 없다 라고 얘기했더니 


호스트는 웃으면서 자기가 부르는 택시는 안 비싸다고 하는 것이다. (아마 우버택시인듯)


그래서 택시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예상 금액이 비싸면 안 타기로 결정하고 호스트가 택시 회사에 예약전화를 걸었는데


의외로 싸서(그래도 3~4만원) 새벽 5시 경에 택시를 타기로 결정(Lorren님 고마워요!!!! 호스트님 아니었다면 난 새벽에 X고생햇을거야ㅠㅠ)


잠 자기 전에 미리 호스트와 딸에게 인사를 나누고 약속된 시간에 나오니까 회색 자동차가 문 앞에 서 있었다.(우버택시가 맞는 듯)


마중나온 택시를 타고 Stansted 공항으로 가 라이언에어를 이용해 마드리드로 출발.


(난 이때까지만 해도 라이언에어가 뭔지도 몰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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