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벤트가든에서 건물구경, 사람구경 좀 하고 걸어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대영박물관을 갔다



런던을 대표하는 2층버스.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2층버스를 보니 감개무량했다.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일상에 쩔어 살았는데


서양 문화권으로 여행을 왔다는 것 자체가,

 동경하던 나라로 여행을 간 것 자체가


그 하나하나에 기뻤고 신기했다.



대영박물관 입구



아직 많이 쌀쌀한 날씨에 15분동안 걸어다녔더니 몸이 얼어서


대영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스벅으로 직행.


2시간동안 코드있는 자리에서 휴대폰 충전하고(구글맵과 검색을 했더니 배터리가 금방 달았다) 


다음 날 갈 관광지를 검색하고 여행책을 뒤적거리면서 몸을 녹이고 눈 앞에 보이는 대영박물관으로 ㄱㄱ


참고로 대영박물관과 내셔널 갤러리 관람료는 무료, 공짜다


특히 내셔널 갤러리는 무료라는 게 감사할 정도.


그리고 사진도 플래시만 터뜨리게 찍지만 않으면 자유롭게 사진찍는 것도 가능하다.


나는 여기서 바보같은 실수를 저질렀는데


무료인지 아닌지가 헷갈려서 무심결에 큰 박물관에 왔으니, 지도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해


박물관 지도를 사버렸다. 


물론 지도도 약 2~3파운드밖에는 안했지만. 박물관 지도가 돈의 값어치만큼 활약을 해주지 못해서 돈이 아까워졌다.


그 정도로 내 마음에 드는 전시품은 회중시계를 전시했던 곳을 빼면 없었다.


대영박물관의 전체적인 관람 느낌은 영국이 다른 나라의 약탈품을 자랑스럽게 내걸었다는 느낌.


이게 우리가 약탈했던 증거품이야! 대단하지? 이런 느낌.


대영박물관을 2시간동안 꾸역꾸역 본 그 시간을 내셔널 갤러리에 쏟아부었으면 


여유롭게 미술작품을 볼 수 있게 돼서정말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



가장 먼저 반겨주는 모아이석상


대영박물관의 상징이라고 할 만한 이 석상조차도 영국에서 만든 것이 아니라 약탈품



독특한 체스판




회중시계


다른 시계들도 사진을 찍었지만 엄청 흔들려서 겨우 건진 사진이 이거밖에는 없다.




.

어디서 많이 봤는데 정작 이게 뭐였는지는 기억이 안난다.




대영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britishmuseum.org


오픈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금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12월 24,25,26, 1월 1일만 휴관.


갤러리 관의 일부가 보수공사 등으로 일시적으로 닫는 경우가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방문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시차가 많이 나는 여행이 처음이라 시차적응에 고생했다.


내가 묵을 방은 2층이었고, 2층에는 내 방과 게스트룸 , 그리고 딸 아이 방 하나, 큼지막한 화장실이 있고,


2층 계단을 올라서자마자 헌 책 냄새 나는 책들이 빼곡히 박혀있는 책장이 사람을 반겨준다..


North London의 숙소에 늦게 도착했지만 쉽사리 잡을 이루지 못했고, 


캐리어에 있는 짐을 풀어 정리하고 여행책을 뒤적거리면서 노트북과 핸드폰으로 여행정보를 끌어모아


내일 어디 갈 지 정하다보니 새벽 4시가 다 돼서야 잠이 들었다.


일어나 보니 오전 10시.


방문을 긁는 소리가 들려 뭐지? 하고 문을 열자마자 강아지가 나를 보고 꼬리를 흔들며 잠깐 반기더니, 


내 침대 위에 앉아있었다. 아마 그 곳이 강아지 놀이터인듯? 아니면 여행객들이 강아지와 같이 많이 놀아줬나 보다.


10분동안 강아지랑 놀고 난 뒤 1층에 내려와 보니 아무도 없었다.


간단한 아침으로 주방 수납장 안에 있던 시리얼을 먹었고


빵 수납장에 잉글리시 머핀이 있으니, 먹고싶으면 먹으라는 Lorren의 말이 생각 나


맛이 궁금해 토스트기에 굽고 먹어보니 맛이 없어 한 입만 먹고 쓰레기통으로 직행.


아침을 먹고 뒤를 돌아보니 거실에 고양이 한 마리가 꼬리를 살랑거리며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고양이가 내 눈 앞에, 그것도 도망가지 않는 고양이라 엄청 기쁜 마음에


고양이 장난감을 손에 쥐고 10분정도 놀다가 이제 나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씻고 화장하고 11시 경에 출발.




내가 런던에 첫 발을 들일 관광지는 코벤트 가든.


참고로 영국에서는 지하철을 SUBWAY라 하지 않고, UNDERGROUND 라고 부른다.



이건 전날 지하철 역사를 나오자마자 찍은 사진.


뭔가 있어보이는 듯




코벤트 가든에 가기 위해서는 숙소에서 지하철을 타고,


환승역에서 갈아 타 코벤트 가든 역에 도착하는 루트였는데,


굉장히 멀었다. 약 1시간 정도 걸린 듯


런던 도심에 있는 숙소가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시간은 다른사람들보다 배로 걸렸던 것 같다.



지하철역에서 나온 곳이 맞는 지 긴가민가하면서 어슬렁거리다가 드디어 만난 런던캡!


이 택시만 보면 셜록밖에 생각이 안나ㅠㅠ


유럽에는 고풍스러운 빌딩들이 많아 흔들리게 찍지만 않는다면 


사진이 무조건 잘 나오는 것 같다.


가면서 찍은 길거리 사진.




구글 맵에서 코벤트 가든 길을 찾을 때 기점이 된 BELLA ITALIA.


길 이름을 빌딩 높은 곳에 표시를 해 둬서


덕분에 길 찾을 때 수월했다.



BELLA ITALIA 건물 2층 창과 창 사이의 표지판을 확대하면


이렇게 길 이름이 보인다.


길 거리마다 표시되어 있어 초행자인 사람도


구글 맵 같은 지도 앱을 키고 길을 찾아갈 때 편리했다.



코벤트 가든의 공터와 길거리 사진.



점심때 쯤 배가 고파 들어간 식당.


런던은 대부분 비싼 편이라고 들어 각오하고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가격이 싸게 나와서 다행이었다. 


런던 가게도 런치타임이 있어 기존 가격보다 저렴하게 먹었다. 



이 병은 물병이다.


후식으로 먹은 디저트


바닐라아이스림은 정말 맛있었지만


밑의 저것은 맛이 없었다.



맥주를 곁들여 먹었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다음에도 먹으려고 맥주라벨을 찍었는데


흔들리게 나왔다=ㅁ=







Eyder airbnb 홈페이지 :

https://www.airbnb.co.kr/rooms/2879254?euid=cd4c949d-b36b-127d-7a67-2c7eef7546ba#neighborhood


영국 런던의 숙소를 떠나 남유럽의 스페인 마드리드의 숙소로 ㄱㄱ


Lorren 때와 마찬가지로 숙소로 가는 방법을 친절히 설명한 이메일을 숙지하고 무난히 도착.


하지만 지하철 역에 오로지 계단밖에 없어서 캐리어 끌고 이동하느라 미친는 줄 알았다.


솔 광장과 가까운 숙소가 나을 지 여기가 나을 지 고민고민 하다 이 숙소로 결정!!


이유는 후기들이 Eyder와 Dan이 매우 친절하다는 이유였는데


왜 사람들이 정말 칭찬에 칭찬을 하는 지 이유를 알았다.


완전 친절 그 자체!!


그렇다고 부담을 느낄정도의 친절을 베푸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적당한 친절이 마음에 쏙 들었다.


위치도 괜찮고 사람도 마음에 들었고, 숙소도 깔끔하고 엘리베이터가 있어 정말 좋았지만 


단점을 굳이 꼽자면 유럽 식 잠금장치가 마음에 안들었다.


우리나라는 디지털 키로 숫자만 입력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지만


유럽은 오른쪽으로 두 번 or 왼쪽으로 두 번 돌리면 잠금장치가 더 깊게 문에 박히는 형식.


그래서 문을 열 때도 왼쪽으로 2번, 다른 잠금장치는 오른쪽으로 1번 이런 방법으로 문을 열어야 해서 순서를 외워야 한다.


Dan이 문 여는 방법을 설명해서 외웠지만 한참 놀다가 숙소에 들어오니 다 까먹음.....


심지어 벨을 눌러 불러보았는데 Dan과 Eyder는 집에 없고 할머니께서 뭐라고 하시는데


영어 못하심... 스페인어만 말씀하심....


그래서 문을 앞에 두고 Dan,,, Eyder(사람이름) casa(집)?? key!! 이런 형식으로 내가 아는 스페인 단어로 구조요청하니까 정말 친절하시게도 열어주셧음


(솔직히 나 같으면 안 열어줄 듯...)


문 열고 나서 Gracias!!를 연발하면서 감사를 표현하고


다음 날 있었던 일을 Dan과 Eyder에게 얘기해서 다시 문 여는 방법을 설명받고 이해를 완전히 하고 나서야 숙소 문을 나섰다고 한다... 또르르


숙소는 마드리드 투우장 Plaza de Toros de las Ventas 에서 걸어서 5분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


떠나기 전날에서야 Ventas 역 앞의 큰 건축물이 투우장이란 걸 알았다 =ㅁ=;;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어 아침과 점심에만 애들 뛰노는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조용해서 잠 자기에는 안성맞춤인 곳이다.



후기 


-  번화가 아닌 조용한 주택가에서 조용히 있을 사람은 추천!!


- 호스트도 친절하고 재미있어서 강추하는 곳!!!


- 화장실이 1.5개라 마음에 듬


(샤워시설이 있는 화장실 1, 변기와 세면대만 있는 화장실0.5 


화장실1에 사람이 있는데 용무가 급하면 화장실0.5를 이용할 수 있어서 좋다.


- 엘리베이터가 2개가 있어 캐리어를 이고 계단을 오르지 않아도 돼서 좋다.

작년 3월에 갔다온 걸 이제서야 쓰려니까 언제 내가 어딜 갔는 지 기억이 안난다 =ㅁ=


내가 포스팅 하려는 곳은




왼쪽의 관람차다.



워털루 역에서 내려 안내 표지판을 따라 가면



휑~ 한 곳으로 나와 당황=ㅁ=;;;



그리고 유럽 여행을 갈 때 꼭 챙기라고 얘기하고 싶은건 카메라!!


카메라는 정말 좋은 걸 갖고가야 한다는 것.


(물론 카메라를 소매치기당할 확률은 높아진다는 점)


똑딱이로 찍은 런던 아이는



뙇!



뙇!!



뙇!!!!


아무리 찍어도 그 예쁜 런던아이가 아니다...흑...


흔들리고, 야경사진 안예쁘게 찍히고 난리도 아니다.


하지만 런던 아이를 직접 보고, 타고 나서는


영드 셜록이 생각나서 너무 좋다!


만약 또 런던에 갈 일이 생기면


그때는 꼭! 좋은 카메라를 들고갈거다


런던아이 티켓을 구매하려고 창구에서 티켓을 구입하는데


런던아이에 오르기 전에 극장 같은곳에서 영상을 10분정도 봐야 한다고 안내원분이 얘기해서


영상을 보러 작은 극장안에 들어갔다.


3D 영상은 새의 시점으로 런던의 유명관광지를 높이 나는 새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영상으로 생각하면 되는데


아마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는 지 없는 지 확인할 수 있는 영상이라 생각하면 될듯.



평범한 사람이면 후반부에 살짝 무섭다고 생각만 들 정도.


어쨌든 영상관람을 마치고서 바로 런던아이로 돌진!!




런던 아이의 관람차 내부사진.


내가 탄 관람차가 아닌, 옆에 텅 비어있는 관람차가 있어서 찍어봤는데,


생가보다 굉장히 커서 놀랬다.


같이 관람차에 탄 사람들은 중국인? 싱가포르인? 단체관광객이라


굉장히 뻘쭘하게 혼자 있었다....ㅠㅠ



똑딱이로 찍은 빅벤


빅벤이....나의 빅벤은 이렇지 않아!!!!!




핸드폰카메라로 찍은 야경사진.


흐릿하다



핸드폰으로 찍은 빅벤사진도 안예쁘다.


우씨...


그래서 몇 장 더 찍고 눈으로 감상했는데


카메라를 안 좋은 걸 들고 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사진으로 보는 건 정말 천지차이구나 라고 느꼈다.




Lorren숙소 홈페이지 : https://www.airbnb.co.kr/rooms/512882


유럽 여행에서 꼭 해보고 싶었던 것이 홈스테이였지만, 


안타깝게도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주였기 때문에 그 시간만이라도


여행하는 장소에  녹아들고 싶어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잡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정할 때 나름의 규칙을 만들었다.


① 혼자 숙박 가능한 곳(에어비엔비 숙소를 보면 숙박인원 1명 이런 식으로 숙박가능한 인원 한도가 있다.)


② 여성 여행자들이 후기를 많이 남긴 곳


(에어비앤비를 악용한 범죄가 일어난 적이 있어서 혹시 모를 범죄예방차원,


여성 여행자들의 후기가 긍정적이면서 다른 여행객들도 많이 거쳐간 곳이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③ 주택가에 있는 곳


(아무래도 번화가에 있는 숙소면 숙면을 취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④ 적어도 한 두 군데는 개 or 고양이와 같이 사는 곳에 묵을 것!!!


(집에서는 안키우니 해외에 나가서라도 개나 고양이 있는 곳에 있으리라!!!!)


런던이 유럽여행의 첫 여행지이기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미리 숙소 예약을 했다.


더욱이 나는 혼자 유럽여행을 떠나기 때문에


그렇게 해서 처음 정한 곳은 North London 에 있는 Lorren의 숙소다.


3월 11일 오후 2시 비행기로 한국을 떠나 영국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7시.


숙소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난  여행자로서 간과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첫째, 언제나 초행길은 어렵다.


둘째, 내 캐리어는 28인치 20kg!


유럽은 에스컬레이터 혹은 엘리베이터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어 캐리어를 끌고 갈 때 어느 역으로 가야 계단만 있는 역사를 피할 수 있을 지도 계산해야 한다.


(안 그럼 어깨에 무리가 뙇!!!!)


다행히도 Airbnb 숙소 예약을 하면 숙소까지 가는 방법을 친절하게 설명해 놓은 메일을 보내준다.


심지어 지하철 탔을 때 어떤 역으로 가면 엘리베이터가 있으니까 그쪽을 이용하라는 메시지도 있어서 감격!!!


덕분에 런던에서는 캐리어 때문에 홧병나는 고생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캐리어를 끌고다니는 것 자체가 짜증


셋째, 런던 지하철을 타면 인터넷이 아예 안된다


이런 사항을 미리 숙지하고 핸드폰으로 어떻게 가야 할 지 Lorren이 보내 준 메시지를 스크린샷 해 가서 별 다른 고생은 하지 않았다.(구글 맵 보다 정확한 Lorren!!)


우여곡절 끝에 약 1시간 30분 동안 지하철을 헤매다 드디어 지하철역을 나와


버스정류장으로 나갔는데 밤이라서 그런지 방향감각 상실...(당시 시각 오후 9시 30분경)


게다가 가로등 불빛이 거의 없는 곳에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완전무섭...


앞서 말했다시피 유럽 초행길이라 엄청 쫄아서 경계 또 경계(사람도 없지만...)


버스 정류장이 정방향/역방향으로 2군데에 있어서 어느 방향으로 타는 건지 혼란)


그래도 다행히 숙소 방향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 타 무사히 버스에서 내렸는데!!!!


주택가라고 해서 가로등이 많이 있고 불빛도 환할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오히려 어두침침해서 주택가로 들어가기가 두려웠음


그리고 주택가가 생각보다 굉장히 길어서 내가 가야 할 숙소를 찾는 데 약 30분을 허비했다.


다행히 주택가의 주민이 Can I Help you? 라고 마을 걸어줘서


덕분에 잘 찾아왔다. (구세주!!!)


아무래도 유럽사람이다보니 남의 일에는 신경도 안 쓸 것 같았는데


말을 걸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주택가 거의 끝 자락에 위치한 숙소라 10분 더 헤맸긴 했지만


Lorren도 반겨줘서 정말 기뻤다.(국제미아탈출!!! 이라는 안도감이 더 클지도...)




이 사진은 낮에 찍은 주택가 사진


밤에 걸으면 좀 무섭다.


(하지만 익숙해 지면 괜찮아짐)


주택가를 벗어나서 도로를 찍은 사진



TESCO Express라는 마트 사진.


홈플러스와 같은 회사라고 얼핏 들은 것 같아서 찍었다.




숙소 후기 :


- 개와 고양이를 같이 기르는 곳이라 나에게는 굉장히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었다.


- 영어를 잘 하면 Lorren과 고등학생 정도 되는 딸이랑 대화에 많이 참여했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 화장실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넓고 욕조가 좋았다.)


- 새벽에 Stansted airport로 가서 비행기를 타야 해서 Lorren에게 물어봤더니


기존의 비싼 런던캡이 아니라 굉장히 싸고 친절한 택시(아마도 우버택시??)


를 잡아줘서 경비절감에도 굉장히 도움이 되었다.


- 숙소는 잘 되어 있지만, 군데군데 먼지가 간혹 보이므로, 깔끔한 숙소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비추. 적당한 가격에 현지인들과 어울리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












여행장소 : 대전


교통수단 : 고속버스(우등)


다녀온 날짜 : 2016년 7월 23일(토) - 1박


다녀온 이유 : 서울을 떠나고 싶어서 & 생각 정리


충동적으로 결정한 여행임. 하루 전날 생각해서 바로 버스 티켓 끊고 다녀옴


(대전에 오자마자 내가 왜 여길왔을까 후회했음.. 대전이 서울보다 더더더더 더워ㅠㅠ)


유명 관광지(혹은 먹거리)  : 성심당 빵!!!!


(역시 식도락 여행은 진리입니다!!! 마이쪙!!!)


숙소 : 도요코인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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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벗어날 목적으로 충동적으로 결정한 여행지라 아무 생각없이 내려갔다가


고속버스 정류장에서 내린 순간, 에어콘 빵빵하게 잘 나오는 호텔에서 


뒹굴뒹굴 거리다 집에가야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타오르는 듯한 태양과 빌딩들이 저를 맞이해 주더라구요


(습기만 좀 더 심했으면 일본인줄 =ㅁ=)


그래서 저는 이용했던 숙소인 대전 도요코인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사진 출저 : http://www.toyoko-inn.kr/k_hotel/00234/index.html


대전 도요코인에서는 현재 혼자 온 손님을 위한 바겐바겐 이라는 


이벤트가 진행중인데요


이 이벤트는 혼자 온 손님 에게 좀 더 큰 방에 묵을 수 있도록 하는 이벤트입니다.


(도요코인 싱글룸에서 캐리어나 여행용 가방에서 짐을 꺼내기엔 방이 너무 작아요)


게다가 싱글룸 예약할 때 보다 바겐바겐 이벤트 룸이 더 쌉니다!



현재 기준 토요일 금연 싱글룸 기준 회원가 41,800원/ 일반가 44,000원 인데 반해


바겐바겐은 40,000원!(회원가/일반가 동일)



바겐바겐 방을 예약하고, 저는 도요코인 회원이기 때문에 얼리 체크인 해서


오후 3시에 체크인을 했구요 (비회원은 오후 4시부터 가능)



방을 들어가 보면




떡! 하니 침대 두 대가 보입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침대는 딱 하나만 사용해야 합니다.


자세히 보시면 왼쪽 베드 베개 아래쪽에 안내문구가 있는데


이 침대를 사용하지 마세요 라는 문구가 있습니다.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고, 이런 식으로 문구가 나와있어요)


침대 두 개 다 사용할 줄 알고 기쁜 마음으로 들어갔다가 좀 섭섭했지만


어차피 사람은 한 명인데 베드를 두 개 다 쓴다는 생각을 하고 간 제가 바보져 ㅋ



TV는 이렇게 벽에 걸려져 있는데요, 옆에 사람이랑 같이 TV보려면 힘들듯;;


생각보다 TV가 쪼그매요



커튼을 열어젖히면 이렇게 정부청사의 모습이 떡! 하니 보입니다.


바로 근처가 공원이라서 그런지 나무가 잘 보이는게 좋아요!!


화장대? 책상 바로 옆에를 보면


슬리퍼 두 켤레가 저를 반겨주네요 ㅋ


구두주걱도 있진 하지만 운동화를 신고 갔으니 나한텐 무쓸모




화장실 모습이구요


욕조에 걸쳐진 수건은 발수건입니다.


샤워기 옆 쪽에 있는 디스펜서 안에는


샴푸/린스/바디클렌저가 들어있어서 굳이 여행용 샴푸/린스 가져갈 필요가 없어요


(게다가 프론트 앞에 일회용 치약/칫솔/비누 하나씩 가져가도록 되어있어서 좋아요)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세면대에 양치용 컵도 두 개가 비치되어있어요


게다가 우리집에 없는 욕실이 있어서 행ㅋ벅ㅋ


호텔에서 뒹굴거리면서 놀다가 피로를 풀고 싶어서 욕조에다 몸을 담갔더니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도요코인 호텔은 대체적으로 굉장히 작아서


키가 크시거나 덩치가 크신 분들은 이용하는데 불편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대전 도요코인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구요


조식시간은 오전 7시부터 9시 30분이니까


아침까지 드시고 체크아웃 하는게 이득입니다 ^^b


도요코인 공통조식은 토스트!!


밥이나 반찬은 종류가 지점마다 살짝 다른 것 같구요


대전 도요코인에서 나오는 밥류는 패스하고


평소에 가장 먹고싶었던 식으로 먹었어요


(집에서 이렇게 해 먹으면 엄마가 보면 미쳤냐고 말리겠지만)


혼자 여행 온거니까 말릴사람이 없어서 시도!


토스트에 버터 듬뿍듬뿍!! 딸기잼 듬뿍듬뿍!!! 해서 먹었더니


정말 천국에 온듯!!




참고로 대전 도요코인 바로 옆에 스타벅스가 있어요!!!!


저 같이 달달달한 커피없이 못 사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고속버스에서 내렸더니 오전 11시라 얼리 체크인 까지 뭐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전 더우면 커피숍에서 시간 죽 치고 앉아있는 타입이라


체크인 직전까지 대전스벅에서 인터넷하고 있었습니다!!!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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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체크인 : 오후4시(회원은 신청하면 오후3시 얼리체크인 가능)

체크아웃 : 오전 10시

조식시간 : 오전 7시 ~ 오전 9시 30분

바겐바겐 : 회원 비회원 모두 40,000원

침대 두 개중 하나만 이용가능. 당연한 소리겠지만 싱글룸보다 큼


비누/샴푸/린스/바디워시 구비되어있고, 프론트에 치약/칫솔 세트 1인당 1개만 가져갈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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