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 2일차 일정 정리
- 마드리드 미술관(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관람
- 저녁 8시 30분 CORRAL DE LA MORERIA에서 플라맹코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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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의 여파가 아직 진~하게 남아있어
(빌어먹을 라이언에어 + 에스컬레이터 & 엘리베이터가 없는 Ventas역 ㅠㅠ 덕분에 숙소까지 가는데도 고생했다)
11시경에 일어나 주섬주섬 숙소에서 아침을 대충 때우고 흐느적흐느적거리면서 출발
낮에 찍은 Ventas 경기장
하늘도 맑고 벤타스 경기장도 예쁘게 잘 나왔다.
스페인어로 Salida가 Exit인 듯
여기서 나가기만 하면 프라도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이 근처에 다 있다 라고 알려주는 표지판.
Banco de Espana역에서 내렸던 걸로 기억하는데
여기서 길을 잘 몰라 위로 10~15분 정도 올라가서 헤맨 다음에서야
여기가 아닌 걸 알고 다른 블럭으로 가서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ㅠㅠ
덕분에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산책 잘했다 ㅋ
길을 헤매다 발견한 Congreso De Los Diputados
양 쪽에 있는 사자들이 근엄하다
길을 헤매다 나온 내 사랑 스벅
너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ㅠㅠ
오늘의 일정은 미술관람으로 빠듯해서 스벅 위치만 파악해 두고
일단 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으로 ㄱㄱ
드디어 첫 목적지인 티센 보르네미사 박물관 도착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 팜플렛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미술작품들 중에 좋은 작품들이 많아서
거의 3시간 정도 본 것 같다
드가, 모네, 마네, 고야, 고흐, 칸딘스키 작품 들을 보고 사진으로 찍는 데 여념이 없었다.
미술관 하나만 봤을 뿐인데 다리가 아픈 나머지 저리기까지 해서 미리 보고 점 찍어뒀던 스벅에서 음료를 시키고
5시 45분까지 있었다.
왜냐하면 오후 6시부터 바로 맞은 편에 있는 프라도 미술관이 무료개방이니까!!!!
5시 50분 경에 찍은 사진
사라들이 이게 다가 아니다.
저기 저~ 끝 쪽에서 오른쪽으로 또 긴~~ 줄이 서 있다.
프라도 미술관에서는 x선으로 가방검사를 했는데
여기서 경비원 분이 셀피!! 셀피!!
라고 얘기해서 무슨 이야긴가... 싶어서 pardon?을 연발하고 당황했다가
옆 쪽에서 가방 검사를 마친 한국 분이!!
셀카봉 있지 않냐고 그거 빼서 물품보관소에 맡겨야한다고 하셔서(감사합니다!!!)
그제서야 셀카봉을 꺼내 물품보관소에 맡겼다.ㅠㅠ
사실 셀카봉은 엄마가 셀카찍을 때는 필수품이라고 넣어주셨던 거고
여행하는 동안 누가 내 휴대폰 낚아챌까봐 셀카봉은 쓰지도 않아서 가방 안에 있는 줄도 몰랐다
(지금 생각해보면 라이언에어에서 물건 빼라고 했을 때 이거 먼저 뺐으면 좋았을텐데ㅠㅠ)
프라도 미술관은
스페인 미술관의 상징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 잔뜩 있어
우와~! 우와~! 이러면서 봤다
관람객들도 엄청 많았는데 가끔 전시장에서 그림을 보면서 모작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이젤까지 들고 와서 모작을 하는데
예술을 저~ 먼 곳에 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고 가까이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부러워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저 좋은 예술작품을 가슴 졸이면서 1시간 30분 만에 나왔었는데
그 이유는 레이나소피아 미술관에 있는 게르니카를 본 다음 8시 30분에 시작하는 플라맹코를 예약해서 바로 가야했기 때문이다
지금와서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
입장료를 내서라도 프라도 미술관에 일찍 가서 여유롭게 보고
레이나소피아 미술관에서 게르니카를 본 다음 플라맹코가게로 갔걸... 이런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
프라도에서 나오자마자 레이나소피아 미술관 가는 방법을 구글맵으로 찾아서
급하게 출발...
은 했지만 예쁜 분수대가 있어서 잠깐 발걸음을 멈추고 찍었다.
이 때 아님 언제 찍니 ㅠㅠ
드디어!! 드디어!!
30분 정도 헤맨 끝에 발견한 레이나소피아 미술관의 상징인 투명 엘리베이터!!!
여기 미술관도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라
게르니카 하나만 보기 위해 갔는데 10분~15분 정도 길을 헤맸다.
가방은 불편해서 그랬는지 원래 가방을 갖고 들어가면 안돼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사물함에다 짐을 넣고 나서야 출발.
미술관 관계자분들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게르니카를 전시하는 전시관
워낙 크기가 커서 그런 지 그림이 워낙 훌륭해서 그런 지 보면서 가슴이 먹먹해 졌다.
레이나소피아에서 이 가게까지 오는 길을 구글 맵을 이용해서 갔었는데
구글 맵을 잘못 봐서 중간까지는 잘 가다가 도로
Tirso de Molina역으로 돌아가는 사태 발생 =ㅁ=;;;;;
잘 걸어가기는 했었는데, 밤에 도보로 이동하는데 가로등이 밝지 않거나
인적이 없는 곳이 종종 있어서
무서워하면서 걸어가다가 이 사태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아직 밤 8시밖에 안됐는데ㅠㅠ)
그걸 깨달은 순간, 이미 늦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
우리나라처럼 외국인 바가지가 있으면 어쩌나 엄청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친절한 분이셔서 바가지 안 썼고, 고맙다는 뜻으로 팁을 드렸다. ^^
댄서 분들은 요일에 따라 사람이 다르고,
여자 댄서1, 남자 댄서1 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특히 남자댄서가 춤을 이끌어 가는 역할이었는데
옆 쪽에 악기사들이 추임새를 넣어가며 기타를 치면서 박수를 치면서 그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데
댄서의 땀이 그렇게 열정적이면서도 섹시해 보일 수가 없었다.
약간 한이 서린 춤이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본 궁전
정말 예쁘고 근사한데 사진으로는 제대로 담을 수가 없어 눈으로나마 잘 담고 왔다.
근데 가는 길에 사람이 없어서 많이 무서웠다 ㅠㅠ
(한국이라면 사람이 드문드문이라도 보여야 할 시간인데 없어서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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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센-보르네미사 미술관
운영시간 : 월요일 : 오후 12시 ~오후 4시 / 화 ~ 금,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전시관 마다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홈페이지 : http://www.museothyssen.org/en/thyssen/home
프라도 미술관
운영시간 : 월요일 ~ 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8시 / 일요일, 공휴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무료입장 : 월요일 ~토요일 : 오후 6시 ~ 오후 8시 / 일요일, 공휴일 : 오후 5시 ~오후 7시
축소운영일 : 1월 6일, 12월 24일, 12월 31일 : 오전 10시 ~ 오후 2시
휴무일 : 1월 1일, 5월 1일, 12월 25일
홈페이지 : https://www.museodelprado.es/en/visit-the-museum
레이나소피아(국립 소피아 왕비 예술센터)
운영시간 : 월요일/수요일~토요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화요일, 공휴일 휴무 / 일요일 : 대때로 다르므로 홈페이지에서 일요일 운영시간 확인
홈페이지 : http://www.museoreinasofia.es/en/visit
CORRAL DE LA MORERIA (플라맹코를 식사 or 드링크 한 잔 마시면서 관람)
운영시간 :
DINNER + SHOW
18:30 / 19:00 / 19:30 / 20:30 / 21:00 / 21:55
SHOW + DRINK
20:30 / 22:20
쇼는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
비용 : DINNER + SHOW를 예약했을 경우, 디너 금액은 레스토랑에서 지불해야 하며, 39.9 유로 + 부가세 21 % 를 추가로 지불
예약을 꼭 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홈페이지에서 예약하면 예약확인 메일이 온다.
'유럽여행(2015.03.11~2015.04.01) > 마드리드(150315 ~ 1503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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